미래에셋증권에서 대여수수료가 입금되었습니다.
"대여수수료"는 보유주식을 빌려주고, 빌려준 기간과 수량(액수)에 따라서 수수료를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은행에서의 예적금의 개념과 비슷한 개념으로 나의 현금을 은행에 "묶어" 두는 기간을 설정하고, 거치해놓으면 그에 따라 이자를 지급받는 것처럼 나의 "보유 주식"들을 증권사에 거치한다는 개념과 비슷합니다.
저축은행의 금리가 더욱 높은 것처럼 대형주 및 우량주들의 이율은 0.1%인 경우가 많고, 코스닥의 주식들이나 증권사의 평가에서 낮은 등급(예,신용도)을 받은 주식이라면 대여 이율이 높습니다. 최대 3.00%까지 받아본 것 같습니다.
다만 큰 차이점은 은행 예적금은 정해진 기간동안 꾸준히 납입(적금)하던지, 정해진 기간동안 가지고 있어야 한다(예금)면, 대여주식은 내가 해지하는 날짜를 선정하고, 그 기간까지의 수수료는 일할계산이 됩니다. 대여주식은 해지하면 매도할 수 있으나, 이는 증권사별로 매도하는 방법이 다르니 확인하고 매도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대여 주식을 하는 것은 "공매도"세력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을 빌릴 만한 이유는 공매도 말고는 딱히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의 공매도보다, 기관과 외국인의 "무차입공매도"(상환 기한이 딱히 정해지지 않음)가 판을 치는 상황인 우리나라의 주식을 보고 있으면, 대여주식을 설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지만, 그래도 어차피 오를 주식 "묻어둔다" 생각하면 수수료도 나름 쏠쏠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얼마 되지 않는 돈인데 세금을 뗍니다. 이자소득세는 이자 14% 농특세 1.4%, 합쳐서 15.4%를 떼고, 해외주식 배당금에 대한 과세는 15% 단일과세이지만 대여수수료는 종합소득세로 20%가 넘는 세금을 떼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플랫폼 장사"야 말로 돈 놓고 돈 먹기의 대명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배당금의 개념과는 너무나 다르지만, 언젠가 대여가 상황되는 순간과 함께 주가의 상승을 기대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한 번 대여주식을 설정해서 한 달에 한 번 들어오는 대여수수료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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